기사등록 : 2024-04-30 18:4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여야는 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5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으나, 또다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40여 분간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양당 입장을 서로 얘기했다. 수석 간 협의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수석 간 회동은 내일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김 의장이) 협의를 이끌어가고 계실 거고 어느 순간에 의장이 결심을 해야 한다"라며 본회의 개의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지난 26일 민주당은 4월 30일부터 5월 29일을 회기로 하는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오늘(30일)부터 5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를 열고 쟁점 법안인 '채 상병 특검법' 및 '전세사기 특별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의 처리를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정쟁용 법안을 위한 본회의에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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