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직자 인선을 두고 당내부 일각에서 강성 '친명(친이재명)'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자 민주당은 해당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에 친명과 비명을 나누는 게 맞는 얘긴가"라며 "총선을 거쳐 모두가 민주당 국회의원이고 일원으로서 대한민국과 정치가 제대로 갈 수 있는 데 모두가 일익 담당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재적소에 인재를 동원했다고 보고, 거기에 필요한 인사가 된 것"이라며 "카테고리를 묶어 접근하는 건 동의하지 못 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무직 당직자들에게 "맡은 직군에서 역할을 다 해야 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전날 당직 개편으로 새로 선임된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직전 조직부총장을 지낸 김윤덕 의원이 사무총장에,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이들 주요 인사를 비롯해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김우영 당선인 등이 포함되자 이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을 염두에 둔 '친명'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