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10 19:06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된 10일 "국민의힘은 민심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 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방송 3사(KBS, MBC, 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의석수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의석을 합한 예상 의석수는 184~197석이다. 국민의힘 지역구 의석과 국민의힘 비례 의석을 합한 예상 의석수는 85~99석이다.
결과 발표 직후 장내에는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는 무표정하게 화면을 지켜봤다. 한 위원장은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가 '예측 1위'를 차지하자 고개를 갸웃하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경합'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참관석에서는 '와 뭐야'라는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예측 의석수가 발표된 뒤 자리를 떠났다. 한 위원장도 출구 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뒤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라며 상황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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