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4-04 22:07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등이 4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을 강타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우려했던 대만 TSMC의 반도체 생산 차질이 현실이 된 것이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퀄컴 등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은 이번 지진에 따른 일시 가동 중단으로 공정에 차질이 생겨 해당 부문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생산 설비는 한번 멈추면 재가동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SMC는 2020년 대만 북동부 이란현 부근 해역에서 6.7도 강진의 지진이 발생해 생산 차질을 빚었고, 이에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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