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21 14:03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중증질환연합회가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확정을 발표한 것을 두고 환자들의 피해는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의대 정원 2000명 확정을 발표한 정부를 환영할 수 없다"며 "강대강 구조 속 환자들 피해만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증질환연합회는 다가오는 25일 의대교수들의 사직을 앞두고 이뤄진 정부 발표로 의협과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확정지어졌다고 판단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환자들이 희생은 이제 폭발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의료파업이 시작되고 3차 병원에서 거절당하거나 퇴원을 종용받은 환자들은 2차 병원을 찾아 겨우겨우 버텨왔는데, 이제는 요양병원 및 요양원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보건당국은 전공의를 달래려고 전문가 토론회는 하면서도 의료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만남도 설명도 없다"며 "정부는 환자들에게 의료공백으로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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