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3-11 10:2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라이스 가넷(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6년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가넷은 11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 클럽(파72·7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에릭 반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4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가넷은 우승 상금 72만 달러(약 9억5000만원)와 함께 3년 PGA 투어 카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5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가넷이 4차 연장에서 5m짜리 버디 퍼트이자 챔피언 퍼트를 집어넣자 오랜 시간 가넷의 곁을 지킨 캐디 크리스 캘러스가 가넷을 부둥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가넷은 "캘러스가 함께 해주고 응원해주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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