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열린 LEAP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민·관 협력 중심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했다.
2022년 개최돼 올해 3회차를 맞은 LEAP은 사우디가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기술박람회다. 지난해 183개국, 17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세계 최대 박람회로 꼽히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11만여명),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9만여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빅테크관'에 나란히 전시관을 운영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국가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우디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해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궁극적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많고 범정부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어 사우디 측에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의 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분야가 매우 인상적이며 관련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경우 벤처캐피탈 투자도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중동지역에 적극적으로 홍보 더 많은 국내 IT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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