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26 10:5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부상 투혼을 보인 김민아(NH농협카드)가 역대 최다 7회 우승자인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완파하며 개인 통산 3승을 올렸다.
김민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캄보디아 특급'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4-1(8-11 11-10 11-0 11-2 11-7)로 승리했다.
김민아는 역대 결승전 최고 애버리지 1.444라는 놀라운 기록도 새로 섰다. 종전 최고는 2019~2020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세운 1.379다. 또한 김민아는 97분 만에 경기를 끝내 이번 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이 세웠던 결승전 최단 시간 기록(103분)도 넘어섰다.
김민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급성 신우신염 판정을 받아 진통제로 버티며 정상에 오르는 놀라운 투혼을 보였다. 김민아는 "급성 신우신염으로 이번 대회 매우 힘들었는데 회복이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 이제 통산 3승을 했으니 앞으로 다승을 이룬 선수들의 뒤를 쫓아 다승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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