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26 10:59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을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후보자로 선정했다. 또 강원 강릉시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경북 경산시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단수추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관위는 앞서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청자의 재의 신청 요구도 논의했으나, 기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 정 공관위원장은 "해당 공천신청자에게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 범죄 경력은 아니지만, 다수의 범죄 경력이 있다"라면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비추어서 그 기준에 미달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깊이 있는 논의 끝에 최종 기각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이원모 후보자를 용인갑에 우선 추천했는데 지역 예비 후보자와 이야기는 나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부터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우선 추천한 곳은 기존 후보자의 경쟁력이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우선추천 한 것"이라면서 "기존 후보자들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조금 더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이철규(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의원과 강승규(충남 홍성군·예산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단수 추천, 함운경(서울 마포을)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의 우선 추천을 의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경선 통과 확정 후보자 17명, 단수 후보자 2명, 함운경에 대한 의결이 있었고, (이분들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이 의결됐다"라고 전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