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20 13:39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채권 보유·운용관련 종사자의 100%가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등 금리 상방 압력이 크지 않아 3월 금리보합 응답자가 전월 대비 늘었다. 그 결과 금리전망 BMSI는 81.0으로 전월(90.0) 대비 악화했다.
응답자의 15%가 금리하락에 응답하며 같은 기간 9%포인트(p) 내렸고, 금리보합 응답자의 비율은 51%로 동기간 9%p 올랐다.
마지막으로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따라 환율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0%(전월 13%)가 환율 상승에 응답하며 전월 대비 3%p 줄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2%(전월 70%)로 같은 기간 2%p 올랐다. 그 결과 환율 BMSI는 108.0(전월 10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188개 기관, 총 84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BMSI는 설문뭉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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