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14 17:41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2일 차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 대상 지역은 경기·전북·인천 등 55개 지역으로 안철수 의원,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굵직한 인사들이 포함됐다.
안 의원은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당정관계가 수직적인 게 아니라 건설적이어야 한다. 당은 당의 일을 하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 또 국정과제를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장 방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꾸려진 '제3지대' 개혁신당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부족해 보인다. 사람도 충분하지 않고 리더십들도 강하지 않아 보인다. 돈도 아마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중요한 점이 차별화인데 단순히 반윤(반윤석열), 반명(반이재명)한다고 해서 차별화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전 수석은 "제가 4년 전에 경기도 성남분당갑에 출마했을 때 당시 상황도 오늘과 비슷했다"며 "그리고 여전히 정권교체는 됐지만 분당은 대한민국의 교육·문화·정치·교통이 한 생활권으로 묶여진 중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험지에 나가야 한단 얘기에도 불구하고 분당을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말엔 "분당을이 험지 중 험지라고 생각한다"며 "험지가 아니었다면 민주당 의원이 연속으로 내리 당선됐겠나"라고 반문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의 양지 출마' 관련 지적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했던 이기는 공천, 그 원칙을 100% 지지한다"며 "어디 출신이냐가 아니라 경쟁력으로 후보의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