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31 16:31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4·10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부산 부산진구갑 출마를 확정했다.
박 전 차관은 3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제가 태어나고 초·중·고교를 나온 지역인 부산 부산진구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라며 "내주 화요일(2월 6일)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참모 출신들의 부산 지역 교통정리가 어느정도 마무리됐다. 당초 박 전 차관은 해양수산부 차관직을 내려놓은 뒤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그러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해운대갑 출마를 선언하며 대통령실 참모들 간 경쟁구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한편 1971년생인 박 전 차관은 제37회 행정고시, 제43회 사법시험을 모두 합격했다. 주요 이력으로는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부산광역시 경제특별보좌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등을 지낸 바 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2021년 부시장 직을 사임,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차관은 첫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28.63%에 득표율을 얻은 바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