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29 17:02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을 겪은 삼성전자가 직원들 성과급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연봉의 50%로 가장 높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작년 전사 실적을 지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연봉의 43%를 받는다. 작년 7%를 받았던 생활가전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의 올해 OPI 지급률은 12%로 확정됐다.
반면 작년 초 OPI로 연봉의 50%를 받는 등 그간 거의 매년 연초에 연봉의 50% 가량을 성과급으로 받아 왔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역대급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이 없다. 이번 OPI는 오는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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