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22 09:06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일기예보 방송 화면에서 남한 지역을 없애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이 22일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방송화면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 방영된 중앙TV '날씨' 코너에서 남한 부분이 삭제됐다.
북한TV는 1월 상순까지도 한반도 지도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내 왔지만 김정은의 대남 적대(敵對) 지침 이후 이를 변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지난 1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0차 회의에서 남한을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했고 주민들이 '삼천리금수강산'이나 '8천만겨레'같은 말을 쓰지 못하도록 하라는 극단적인 지시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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