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응을 위해 "실증적인 연구에 기반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고위는 10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데이터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마련 부족으로 저출산 정책의 국민의 체감도가 낮았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기반 인구전략 자문회의는 일터, 교육, 돌봄 등 각 분야의 혁신 방안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참석한 박은정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은 저출산 현상에 대해 사회 구조적인 문제, 고용, 양육에 대한 부담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빚어진 결과로 진단했다. 원하는 방식대로 일과 가정, 개인의 생활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사회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기업 문화 변화에 대한 방안도 강조됐다.
김 부위원장은 "저출산 주요 원인인 청년의 경쟁압력과 불안, 고용‧주거‧양육 등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실증적인 연구에 기반해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육아를 하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저출산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법과 미래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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