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06 19:1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개막전 더 샌트리 2라운드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두 손을 쳐들며 환하게 웃었다. 전반 5번홀(파5) 이후 지루한 파행진을 거듭하다 힘들게 버디를 잡았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이날 퍼팅이 잘 안떨어져 마음 고생을 했다. 이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첫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39위로 밀려났다.
김주형은 새 캐디 대니얼 패럿과 더 샌트리에 출전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 캐디뿐 아니라 퍼터도 바뀌었다. PGA 투어는 5일 공식 홈페이지 PGA닷컴을 통해 "톰 킴과 카메론 영(미국)이 개막전 더 샌트리에서 새 퍼터를 선보였다"며 두 선수의 새 퍼터 헤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김주형은 2024년 함께 할 새 브레이드 퍼터는 'GSS 프로토 스코티 카메룬'이다"며 "퍼터 헤드가 독특하다. 앞, 뒷면에 새겨진 '서클 T' 심볼 배경 문양은 대한민국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형은 "이전에 쓰던 퍼터 헤드와 사실상 같다. 세세한 부분이 많이 더해졌다. 내가 원하는 것을 듣고 스코티 카메룬 측에 퍼터에 적용해줬다"며 "나는 새 퍼터에 만족했다. 퍼터 코치와 테스트해보고 고민없이 실전에 들고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PGA닷컴은 전했다.
아울러 PGA닷컴은 캐머론 영의 말렛형 퍼터 'T-5 프로토타입 스코티 카메룬' 헤더 사진을 이전 퍼터 헤더와 비교하며 "영은 불과 일주일 전에 새 헤더를 받아 더 센트리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