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22 11:4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이 이정후를 내년 시즌 1번 타자 중견수로 기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머큐리 뉴스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22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정후를 영입한 뒤 몇 개의 라인업을 써봤다. 모든 경우에도 이정후는 1번 타자였다"며 "이정후가 전에도 서봤던 편안한 타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키움에서 리드오프로 통산 1468타석을 소화했다.
지난 10월 샌디에이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멜빈 감독은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이끈 지도자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에서 2루수로 보직을 바꾼 김하성을 뚝심있게 중용했고 김하성은 황금 장갑으로 화답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입단이 확정된 후 "하성이형이 연락해와 '좋은 감독밑에서 야구하게 돼서 잘됐다'라며 축하해줬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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