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14 12:4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정의당이 전국위원회를 열고 '류호정 의원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와 탈당 촉구 결의안'을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가영 정의당 부대변인은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예고한 오는 17일까지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16일까지 류 의원에게 국회의원직 사퇴와 당적 정리를 요구한 바 있다.
김 부대변인은 금태섭 '새로운 선택' 대표를 향해서도 "창당을 함께하는 류 의원의 잘못된 거취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내로남불, 구태정치로 행동하면서 입으로만 새로운 정치를 말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날 정의당 7기 전국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비례대표인 류 의원이 신당 창당에 나서는 것은 "당론을 보란 듯이 무시하고 신당 창당에 나서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서 당원, 지지자들의 자존심과 신의를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숙고하고 본인 스스로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고 가길 바란다"며 류 의원의 탈당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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