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12 12:1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21)과 서승재(26)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안세영과 서승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남자 선수상을 동반 수상했다. 안세영과 서승재를 앞세워 올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거둔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겹경사를 맞았다.
안세영은 시상식에서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면서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기뻐했다.
서승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1999년 김동문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세계 3위에 올랐고 강민혁(삼성생명)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선 세계 6위에 자리해있다.
안세영과 서승재는 오는 1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3'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배드민턴 왕중왕전 격인 이번 대회에는 33억원에 달하는 상금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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