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2-05 16:1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축구 TV중계권료가 무려 11조원에 팔렸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영국 내 TV 중계권이 역대 최고액인 67억 파운드에 계약을 맺었다고 AP통신, 영국 BBC 등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는 5일 "EPL 사무국이 기존 중계권사인 스카이와 TNT 방송사에 2025~2026시즌부터 4시즌 동안 한 시즌 총 270경기에 대한 생중계 권리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EPL은 이번 계약으로 다른 유럽 빅리그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AP는 "EPL의 이번 계약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의 두 배 수준"이라고 전했다.
EPL은 자국 내 중계권료의 상향을 명분으로 앞으로 맺을 해외 중계권료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뛰고 있어 한국에서 EPL 인기가 높다. 국내의 경우 연간 3000만 달러(약 394억원) 규모로 맺은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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