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24 11:24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0월 한달 동안 유럽 시장에서 8만9551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 9.3% 성장했다. 다만 이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14.1% 성장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10월 한달 동안 4만3223대를 팔아 전년 대비 9.4% 성장했으며, 기아는 4만6328대를 팔아 전년 대비 9.2% 성장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8.6%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p(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4.2%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으며 기아는 4.5%로 전년 대비 0.2%p 줄었다.
유럽 현지에서 10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이 판매한 현대차 차종은 투싼으로 1만1472대를 팔었다. 코나가 6848대, i20가 446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스포티지를 1만3957대 판매했다. 뒤를 이어 씨드 1만706대, 니로가 6007대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10월 한달 동안 1만2182대 판매해 전년 대비 27.9% 늘었다. 차종별로는 니로 EV(3677대), EV6(2736대), 코나 EV(2147대), 아이오닉 5(1928대), 아이오닉 6(862대), EV9(726대), 쏘울 EV(106대 순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1~10월 누적 판매 실적은 94만543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었다. 현대차는 44만6336대를 팔아 전년 대비 2.5% 성장했고, 기아는 49만4207대를 팔아 전년 대비 5.5%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1072만2930대 판매해 전년 대비 16.7% 늘어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전년과 비교해 1.0%p 줄어든 8.8%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4.2%로 전년 대비 0.5%p 줄었고, 기아도 4.6%로 전년 대비 0.5%p 줄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