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25 10:02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6000만달러(약 810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IFC는 세계은행(World Bank)그룹 산하 기관이다. 개발도상국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으로 꼽힌다. 지난해 약 100개 이상 국가에서 약 437억달러(59조원) 민간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조달은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IFC가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사례이다. 신한파이낸스가 IFC로부터 차량 금융 시장 성장세와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시장 금리에 비해 저렴하게 5년 만기로 자금조달한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달은 IFC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며 국제기구로부터 차입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IFC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사업개발 확대 등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 첫 해외 법인이다. 2014년 11월 설립됐다. 신한파이낸스는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아스타나,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지 약 230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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