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24 20:39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이른바 '효성 형제의 난'과 관련해 조현준 회장을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는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 대해 재수사 후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당시 김형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조 전 부사장의 공갈미수 혐의 사건을 재수사한 뒤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조 전 부사장의 해외 출국으로 검찰은 사건에 대해 기소 중지 처분을 내렸으나 2021년 말 조 전 부사장의 소재를 파악하면서 수사를 재개했다.
사건을 수사한 중앙지검은 지난해 11월 조 전 부사장에게 강요미수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으며 공갈미수 혐의는 불기소 처분했다. 고소 기간이 지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후 조 회장과 효성 측은 항고를 제기했다. 이에 서울고검은 지난 3월 아직 고소 기간이 남아있는지와 법인인 효성 측을 피해자로 볼 여지가 있는지 등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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