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13 17:15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3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시 '공생원'에서 개최된 '공생복지재단 설립 9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윤치호, 윤학자 기념관을 돌아보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윤치호 전도사와 윤학자 여사가 4000여명의 고아를 돌본 것을 언급하며 "국경을 초월해 타국의 아이들을 길러낸 윤학자 여사를 비롯해 지금도 노력 중인 공생복지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공생복지재단은 1928년 목포 양동교회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시설로, 6·25전쟁 중 윤치호 전도사가 실종되자 그의 부인인 일본 여성 다우치 치즈코(한국명 윤학자) 여사가 56세로 사망할 때까지 한국 고아 4000명을 길러낸 곳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공생복지재단 아동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수선화 합창단 공연을 관람하고, 합창단 아동들과 재단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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