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0-12 12:1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내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리겠다고 인터뷰 하신걸 봤다"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함 사장은 "2011년에 2.9% 올렸고 2015년에 4.7% 올렸는데 고속도로 시설물이 50년 넘은 게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장 의원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1년 수익이 약 1조, 유지보수비가 5000억원 가량,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수익 약 400억원, 비용은 약 200억 정도 든다"면서 "고속도로는 오래된 경우 오히려 수익만 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설물 노후화 때문에 돈이 더 많이 들어가서 국민 경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려야겠다고 하면 국회도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국민들도 전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완전히 백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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