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17 17:41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노조는 국민 불편과 경제 발목을 잡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역을 방문해 철도노조 파업 상황과 비상수송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혀 검토한 적 없고 실체도 없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철도노조 파업 4일차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9.5%이며 열차는 평시대비 80.1%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원 장관은 "4일째 이어진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크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며 철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도정책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앞세워 논의될 것이 아니다"라며 "특히 전혀 검토한 적 없고 실체도 없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에서 적극 지원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비상 상황인 만큼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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