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15 11:21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6개월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이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 가운데 가장 많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개인투자자들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1723억원 순매수했다(14일 기준). 특히 지난 7월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는 39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간 기록한 개인 순매수액 1723억원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미국 주식 및 채권 투자 ETF 126개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인기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해 3월부터 단 한 번의 인하없이 11회가량 금리를 인상했다. 올 들어 금리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배경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비례해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잔존만기(듀레이션)가 길수록 금리 하락 시 더 큰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미국 초장기채 현물 투자 ETF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듀레이션)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고 있다. 해당 지수의 듀레이션은 17.35년, 만기수익률(YTM)은 4.45%이다(1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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