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08 15:14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논란에 대해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한 의도였다면 당연히 중대한 범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 전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투표 며칠 전 조직적으로 허위뉴스를 퍼트렸다면 그리고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한 의도였다면 당연히 그것은 중대범죄"라면서 "검찰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가 대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럼 앞으로도 선거를 3일 남겨놓고 조작뉴스를 보도한 뒤 '영향을 안 줬으니까 괜찮다'고 하겠다는 것이냐"며 "우리가 그런 정도의 사회에 살고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선을 앞둔 2021년 9월 경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1억65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이 꾸린 특별수사팀은 해당 사건에 정치권의 조직적 개입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이 판단할 것은 없고 검찰이 잘 밝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