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08 14:02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검찰이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의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홍모(51)씨를 구속 기소했다.
홍씨는 지난달 19일 낮 12시30분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낮 12시40분쯤 2호선 합정역에서 홍씨를 체포한 뒤 지난달 지난달 24일 홍씨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검찰 조사 결과 홍씨는 휴대전화를 개통한 사실이 없고,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으며 이웃과도 교류가 없는 은둔형 외톨이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검찰은 범행 경위와 행위 내용, 그에 따른 책임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봐 홍씨가 심신미약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다중위협범죄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