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9-06 15:19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과 관련해 이성윤(61) 전 서울중앙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박은정(51)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에 나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이환기 부장검사)은 최근 이 전 지검장 등에게 해당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다.
이 전 지검장 등은 2020년 10월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당시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감찰을 명분으로 확보한 통화 내역 등 검찰 자료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현 대통령)을 감찰하던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전달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같은해 12월 주요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 검사로서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이유로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사건을 수사한 중앙지검 형사5부(최우영 부장검사)는 지난 2월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 사건 일부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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