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25 08:57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신림동 성폭행 살인'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보완 수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25일 "철저하게 보완수사해 범행의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유족의 입장을 세심하게 경청해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담수사팀 팀장은 김봉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 부장검사가 맡았으며 총 4명의 검사가 투입됐다.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 최윤종(30)은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최윤종은 송치되는 과정에서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 "우발적이었다"고 말했으며,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4개월 전 구입한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윤종은 그간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24일 "피해자의 목을 졸랐다"고 시인하면서 살해 의사가 있었다는 취지를 드러냈다.
경찰이 휴대전화와 컴퓨터 사용기록을 분석한 결과 최윤종은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관련 기사를 열람하고 공연음란죄를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