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24 14:19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한미 군 당국이 24일 새벽 북한이 발사했으나 실패·추락한 위성과 로켓 추진체의 수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국방부 기자단과 만나 "서해 추락 예상 지점에 군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북한이 주장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비롯한 발사체의 탐색·인양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한국 관할 수역에서는 우리 군 함정이 탐색·인양 작전을, 원해(遠海·먼 바다)의 경우 미군 당국이 수거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31일 1차 발사 실패 때처럼 해상에서 발사체의 잔해 부유물이 발견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잔해가 서해상을 넘어 필리핀 인근 해역에 떨어졌을 경우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