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HB솔루션은 최대주주인 HB테크놀러지가 전환사채(CB) 콜옵션을 행사해 전환사채권을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HB 솔루션은 지난 2021년 10월 시설 및 운영자금 목적의 전환사채 400억원을 5년 만기로 발행한 바 있다. HB테크놀러지는 HB솔루션의 최대주주로 전환사채 권면금액의 최대 30%인 120억원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버행(대규모 물량출회)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HB솔루션은 배당,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등 다방면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최대주주 콜옵션 행사 또한 오버행 이슈 해소를 위한 주주 친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고 최근 본격 진출한 반도체 계측 장비 사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경영권 또한 확보한 만큼 기업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HB솔루션 로고. [사진=HB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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