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19 09:2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뮌헨의 '이적생 듀오'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함께 선발로 나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과 멀티골을 넣은 르로이 사네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뮌헨은 12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1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후반에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며 고전했다. 큰 체격의 퓔크루크와의 공중볼 경쟁에서 밀렸다. 후반 10분 자신의 수비 실수를 만회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률 100%(4/4), 슈팅 1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7회, 경고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우파메카노와 동일한 7.4점을 받았다.
후반 29분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의 골문을 뚫었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모두 작성한 첫 영국 선수로 기록됐다. 뮌헨은 후반 45분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네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마티스 텔의 쐐기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