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8-11 10:56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서영교 의원은 11일 전날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대의원제 비율 축소안에 대해 "지도부가 빠른 시일 내 수렴 과정을 거치고 의견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도 45%였던 대의원제를 30%로 줄였다. 우선 가중치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고 있었던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권리당원들이 다 올 수가 없다. 그분들의 의견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대의원이기 때문에 그동안 대의원 중심으로 당대표를 뽑아왔는데, 대의원의 표가 조금씩 축소되면서 권리당원이 많아졌다. 그 와중에 수많은 권리당원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내용이 왜 대의원은 저희보다 등가가 높은 거냐"였다.
이어 "그런 와중에 대의원의 의미도 있었고, 혁신위가 대의원의 등가성을 아예 없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의원총회나 의원 워크샵을 통해 최고위에서 의견을 수렴하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개딸입니다 이렇게 하고 저희 지역위원회도 오신다. 아주 참하고 당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저는 개딸들이 긍정적으로 당을 위해서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의미를 크게 둔다"고 덧붙였다.
혁신위가 '3선 이상 중진 및 다선 의원이 당 미래를 위해 불출마를 해야 한다'고 선언한 것에는 "혁신위에서도 한 혁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 이상은 20%를 넘는다. 그리고 열심히 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딱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며 "다선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일해야 하지만 그런 의견들도 충분히 검토해 봐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