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21 09:55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 자체의 또 이재명 대표의 행동은 지금까지는 (체포동의안 가결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표가) 만약 구속되면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지위는 사실상 상실되는 거나 마찬가지고 이 대표의 정치 생명도 끝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오로지 이 대표나 민주당, 친명계가 추구해 온 것은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보존하는 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의원총회에서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서만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 보존을 위해서 공약을 뒤집고 그런 거는 예사로 해 왔기 때문에 만약에 영장 청구가 되고 실질 심사를 받을 경우 구속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 민주당이 정성호 의원 말씀처럼 이 대표가 그렇게 행동할지는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안이 워낙 많은 걸 국민들이 다 잘 알고 있지 않나.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그런 프레임이라고 하면 그건 정말 너무 낭만적인 프레임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의원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징계 수위'를 두고 "윤리위는 당내의 심판기관이나 마찬가지라서 소속 국회의원인 제가 징계 수위까지 말하는 건 조금 부적절한 것 같다"면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사회적 윤리의 기준이 더 엄격해진 건 사실이고 징계 수위도 더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스포츠는 그래도 조금 너그럽게 봐주는데 골프는 여전히 국민들이 우호적으로 봐주지 않는다"며 "그런 스포츠로 아직은 자리매김해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인명피해가 속출하던 상황에서 대구 팔공산의 한 골프장을 찾아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0일 홍 시장의 '수해시 골프 논란'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결정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