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18 09:1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샤페론(대표 성승용)은 코로나19 폐렴 치료제 '누세핀(NuSepin)'의 다국가 임상2b상에서 효과를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누세핀 2b임상은 지난해 8월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전세계 5개국에서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중증 이상의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이중눈가림, 위약대조및 무작위 방식으로 약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샤페론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누세핀 주사제는 임상 프로토콜을 준수한 분석군(PP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p-value=0.0173) 1차 평가변수 차이를 얻었다.이 가운데 누세핀 0.4mg/kg군은 1차평가변수인 산소투여 방식을 평가하는 WHO 평가점수를 2점 감소까지 낮추는 기간을 평균값 7.33일(최소 4일, 최대 13일)로 대조군(위약)의 평균값 9.15일(최소 5일, 최대 25일)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단축시켰다.(p-value=0.0141) 그리고 심각한 약물부작용 없이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세핀'은 항염증 치료제로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중등증-중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출 수 있는 약물로서 향후 인플루엔자 독감 등 다양한 폐렴 증상으로 적응증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상시험의 시험약인 누세핀은 샤페론의 아토피, 치매 임상에서 사용된 시험약과 같은 성분으로, 향후 샤페론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공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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