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11 10:52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금태섭 전 의원은 11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자주 만나서 같은 고민을 공유하니까 어떤 길로 가는 게 좋겠냐 의논을 하지만 지금 창당 작업을 같이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원석 의원이 신당을 하실지 말지는 박 의원님이 말씀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여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이야기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충분히 안심할 수 있게 무한 책임을 지고 설득을 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옳은 길을 가는데 안 따라오는 사람들이 괴담'이라는 식으로 하는 건데 설득이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오염수 문제를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와도 거리두리를 했다. 그는 "민주당식의 반대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찬성하겠나"라며 "IAEA 조사 결과에 찬성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낼 수 있지만 국제기구에서 조사한 것을 존중해줘야 한다. 이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으면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원희룡 장관은 메시지의 상대방이 민주당"이라며 "그런데 장관은 국민들을 보고 해야 한다. 양평 군민들, 양평 다니는 대한민국 국민들 보고 정치를 해야 하는데 원 장관이 단순히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아니고 장관이라는 것은 국민을 대변해야 하는데 거기에 설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최종적인 책임은 집권여당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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