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07 11:15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이번 주말 한강공원에 공연, 전시, 물놀이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조성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9일 반포한강공원에서는 공연·플리마켓·식도락 체험·독서·산책·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린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오면 안락한 빈백과 만화책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잠수교 곳곳에는 재즈밴드 '코즈', 마술사 '문준호', 퓨전국악팀 '시아' 등이 라이브 공연을 선사해 주중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 좋다. 재활용·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맛있는 거리음식도 즐길 수 있다.뚜벅뚜벅 축제에서는 상반기 마지막 회차를 맞아 저녁 5시부터 8시까지 잠수교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잠수교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한 시민에게는 튜브스터 이용권, 푸드트럭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수상 위에 떠 있는 이색무대 여의도 한강공원의 '물빛무대'에서는 이번 주 금·토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편안하게 누워서 보는 콘서트 '눕콘'이 열린다. R&D 팝아티스트 'Heddy(헤디)', 이무진&헤이즈 콜라보 싱글 디렉터로 참여했던 '교교' 등 싱어송라이터들의 감성 충만한 노래로 한 여름밤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잠실·잠원한강공원에는 '조각작품 순환전시'가 마련됐다. 버려진 철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리사이클링 작품 '새(성낙중 작품)', 종이학과 텐트를 결합한 형태를 뗘 유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종이학 텐트(백종인 작품)' 등 총 40점의 작품(공원별 20개)을 다음달 20일까지 만날 수 있다.
푹푹 찌는 무더위 속 한강 야외수영장·물놀이장도 빼놓을 수 없다. ▲슬라이드 등 놀이기구가 다양한 여의도 수영장 ▲일광욕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뚝섬 수영장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형 조합놀이대가 설치된 광나루 수영장 ▲성인, 청소년, 유아풀을 갖추고 있는 잠원수영장 ▲한강을 조망하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된 난지 물놀이장 ▴자연친화적인 양화물놀이장까지 취향대로 골라서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오후6시 운영된다.
또 철인3종 경기의 주요 무대인 한강에서 일요일에 초등학교 취학 전 어린이 대상 철인3종 경기 '아이언키즈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린다. 150여명의 어린이(만 2~6세)들이 뚝섬유원지 내에서 수영, 자전거, 달리기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강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한강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듣는 도보탐방 프로그램 '한강역사탐방', 여의도에서 서강대교 등 한강을 투어하는 '유람선', 요트·패들보드·카약 등 수상스포츠 체험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에 오면 축제부터 공연, 전시, 스포츠, 물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이번 주말 도심 속 피서지 '한강'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한강에서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