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7-06 17:53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6일 다음주 열릴 예정인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아세안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 간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문제가 주요 관심사기 때문에 정상회담 또는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다면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 회의에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의 참석이 유력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 당국자는 다만 "우리 정부 차원의 (후쿠시마 오염수) 검토 보고서 발표와 한일 간 고위급 회담은 전혀 별개 사안"이라며 "서로 연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는 7일에는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자체 검토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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