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29 15:08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종이조각에 불과한 종전 선언 하나로 평화가 온다고 외친다면 그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들을 존중하며 수렴할 것이지만, 한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임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종전선언을 제안했던 문 전 대통령과 야권을 지칭한 것으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극우 커뮤니티인 '일베'와 다를 바 없는 인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에 관해 "대통령께서 하신 발언은 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서 반발한다는 것 자체를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2연평해전 유공자들이 예우와 존경을 받고 역사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나라의 안전보장을 튼튼히 하는 것이 지도자의 첫 번째 되는 사명이란 사실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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