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28 17:12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의 경영 복귀 시도가 또 다시 무산됐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날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이상 3,4호 안건)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업계에 따르면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경영 부적격'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업계에선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발목잡기 행위를 이제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이날 "이번 주총 결과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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