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30 13:38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복권위원회가 저소득 아동청소년 안전 강화 사업에 매년 복권기금 35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복권위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안전 강화를 위한 환경개선 지원사업' 운영 예산 100%를 복권기금으로 지원한다. 지원액은 매년 35억원씩 투입됐다.
2017~2022년 한국환경공단의 석면진단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1151개 지역아동센터 중 696개소가 석면의 위험에 노출됐다. 그중 501개 지역아동센터에 사업 신청을 독려, 지난해 복권기금으로 총 100개소 지역아동센터의 석면 제거 및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총 78개소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 연구기관(IARC)이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호흡기로 인체에 흡입될 경우, 석면폐증·폐암·악성중피종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 에 정부는 2018년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경우 석면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석면 조사 의무 대상 시설이 아니었지만, 환경부에서 법령을 시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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