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11 12:00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찾아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11일 한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한강 여주보와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4대강 보 활용과 산업 육성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한 장관은 우선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강 여주보를 찾아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한강 3개 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이들 보는 인근 35개 취, 양수장에 연간 3억 톤의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도 여주보에서 취수한 공업용수로 반도체 생산에 활용해 오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여주보 등 한강 3개 보 하천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고 취양수장에도 물을 안정적으로 취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양질의 용수 확보가 필요한데 현재 한강 여주보를 통해 기후변화로 심화되고 있는 가뭄 상황에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취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장관은 "4대강 보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지역 문화·발전을 견인하는 유용한 국가 기반시설"이라며 "특히 여주보는 인근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공업용수를 취수하고 있어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4대강 보를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취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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