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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 걷기 실천율 높아...흡연·우울감 높아져 '개선 필요'

기사등록 : 2023-04-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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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민들이 걷기 운동 실천율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율과 음주율,우울감은 증가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대전시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4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걷기 운동. [사진=픽사베이] 2023.04.26 gyun507@newspim.com

지역사회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자치구 보건소와 건양대 의과대학이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 총 19개 영역의 138개 문항에 대한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민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및 건강생활실천율이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었으며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4.3%로 전국 중앙값 23.5%보다 0.8%p 높았으며, 전년도 19.3% 대비 5.0%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은 53.2%로 전국 중앙값 47.1% 대비 6.1%p 높았으며, 전년도 39.8% 대비 13.4%p 높게 나타났다. 건강생활실천율은 40.2%로 전국 중앙값 33.7% 대비 6.5%p 높았으며, 전년도 30.6% 대비 9.6%p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선됐던 흡연율과 음주율은 전국 중앙값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2021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흡연율은 18.5%로 전국 중앙값 19.3%에 비해 0.8%p 낮으나, 전년도 17.8% 대비 0.7%p 증가했다. 월간 음주율은 57.2%로 전국 중앙값 57.7%에 비해 0.5%p 낮으나, 전년도 52.2% 대비 5.0%p 늘었다.

정신 건강 수준을 대변하는 스트레스 인지율 및 우울감 경험율은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4.5%로 전국 중앙값 23.9%에 비해 0.6%p 높으며, 전년도 24.0% 대비 0.5%p 높아졌다.우울감 경험률은 6.7%로 전국 중앙값 6.8% 대비 0.1%p 낮으나, 전년도 6.5% 대비 0.2%p 소폭 증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 의료계획과 건강증진사업에 반영하여 시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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