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12 16:00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금융감독원이 12일 국내 대형 저축은행인 웰컴‧OK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1조원대 결손이 발생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 대한 악성 루머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문자와 메신저 등을 통해 '웰컴, OK저축은행 PF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이라는 글이 퍼졌다.
저축은행중앙회 또한 "이번 웰컴‧OK저축은행에 대한 허위문자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허위 사실 유포자와 접촉 결과, 관련 내용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저축은행들은 허위사실을 접한 후 관련 부서 전 직원이 회사로 복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의 건전성 비율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12.51%, 유동성 비율은 159.68%다. OK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11.40%, 유동성 비율은 250.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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