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11 10:5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의 압박감'을 떨치고 더 나아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이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쏘니가 골든부트를 차지했다'며 사람들은 다른 엄청난 활약을 기대했다"며 "더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더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손흥민은 "나는 이런 압박감을 좋아하고 그것이 우리가 플레이하는 이유다"면서 "나는 아직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 여전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력이 떨어진 것에 대해 애써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변명하자면 많은 변명거리를 찾을 수 있겠지만 나는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고 변명하는 타입이 아니다" 면서 "내가 최고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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