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10 13:20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올해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추경)이 12조8798억원으로 확정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사업인 스마트기기 '디벗'지급과 전자칠판 설치 사업 예산은 일부 확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안'이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의 역점 사업인 태블릿PC 지원 '디벗' 사업과 전자칠판 설치 사업은 각각 293억원, 362억원씩 편성됐다.
디벗 사업은 당초 고1 학생까지 확대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중1 부족분 지급으로 범위를 줄였다. 전자칠판 설치 사업도 중2 교실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시설사업비는 ▲석면제거 334억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893억원 ▲급식 환경 개선 7억원 등 총 123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공립학교기본운영비는 공공요금 등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82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조 교육감은 "1차 추경은 그동안의 예산 갈등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협치형 예산'의 성격을 가진다"며 "협치의 정신을 잘 살려 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질 높은 돌봄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디벗과 전자칠판 설치 등 서울형 미래교육 수업환경 구축을 통해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 정책에 적극 협력하여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단순 디지털 기술 활용을 뛰어 넘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으로 서울교육이 더 세계적인 미래교육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