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27 13:54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4월부터 자전거여행 전용열차인 '에코레일열차' 여행상품 이용객에게 자전거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자전거를 소지한 고객만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자전거 대여를 포함한 여행상품을 이용해 자전거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대여되는 자전거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접이식 미니벨로 자전거로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 중 선택할 수 있다. 향후 MTB 자전거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자전거 여행코스는 고객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철도연계 자전거 여행앱인 어드바이크(A:D BIKE);에서 여행코스 추천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4월에는 전북 남원, 충북 제천으로 가는 2가지 여행상품을 운영하며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천안역 등에서 출발한다.
에코레일열차 운행과 자전거 대여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역 여행센터 또는 여행공방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지금까지는 자전거를 소지한 고객만 이용한 에코레일열차를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기차·자전거와 함께하는 친환경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