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19 09:45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꺼져가는 소비를 살리기 위해 오는 23일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관광 이벤트를 열고 소비쿠폰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총망라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3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우선 한류 콘서트와 같은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여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방역 해제로 해외여행이 활발해진 점을 고려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국내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1년 정부가 소비 진작책으로 활용했던 소비쿠폰을 확대하는 방안도 나온다. 숙박, 체육, 영화, 외식 등 여러 분야에 각종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이 같은 대책을 준비한 것은 고물가, 고금리로 위축된 소비를 살려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올해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1%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뒷걸음질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소비 둔화세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관계 부처 합동으로 각종 소비 활성화 대책들을 고심해오고 있었다.
또 이번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민생 현장이 어려워서 소비가 더 활성화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문제의식, 내수 활성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용산에서도 이런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어 저희와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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